[데이터로보다] 스킨앤스킨, 정상화의 길목에 서다

스킨앤스킨은 코스닥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화장품이다. 최대주주는 (주)더편한이며, 지분율은 34.27%다. 주요 제품은 화장품(기초)(62.39%), 화장품 외(37.61%)다.


스킨앤스킨 최근 5년 매출 흐름은, 2019년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흐름을 보면, 2020년까지 부진했던 실적은 2021년부터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다만, 그 수준은 아직 미미하다. 지금이 최저점인 지 여부와 실적 성장을 위한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지 반드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수익성도 살아났다. 1분기 실적 기준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6.87%, 순이익률은 7.57%다.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투자를 고민해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PER은 35배 수준이다. 절대적 기준으로도 높고, 이 회사의 수익성을 생각했을 때도 높다. 회사가 정상화되는 가정 속에 있기 때문에 PER과 같은 일반적 투자 지표로는 매력을 찾기 힘들 것이다. 


4월 5일 거래 재개 이후 치솟았던 RSI는 진정된 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과매수도 과매도도 아니다. 


거래량 보조 지표인 OBV는 최근 치솟았다 진정됐다. RSI와 OBV를 종합해 봤을 때 스킨앤스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킨앤스킨의 실적과 미래 청사진에 대한 기대보다는 '이슈'를 이용한 '테마성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지켜보는 중이라 판단한다. 


스킨앤스킨은 최근 체질 개선을 열심히 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더편한'이란 회사가 스킨앤스킨을 인수해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스킨앤스킨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외형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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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확대는 두 가지 이슈가 있다. 먼저, 더편한의 자회사 '더편한양주'가 하던 마스크 사업을 스킨앤스킨에 넘기는 것이다. 또, '공기순환기' 관련 사업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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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는 주가를 띄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쓴다. 대표적으로 최근 이슈가 되는 사업에 진출하고 기업명을 그 이슈에 맞춰 바꾸는 것이다. 실체는 없고 껍질만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스킨앤스킨을 인수한 더편한의 행보는 이와 다르다.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마스크 사업을 붙여 외형을 키운다. 그리고 마스크 사업과 관련된 공기 순환기 사업으로 진출해 성장의 의지를 표출했다. 

그들이 이 미래 청사진을 얼마나 성공시킬 지 장담할 순 없다. 그러나, 분명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주가 띄우기'와는 다르다고 판단한다. 청사진이 현실적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 실적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그들의 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런 의미에서 스킨앤스키을 더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테마성 종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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