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은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건설,건축제품,건축자재이다. 최대주주는 효성중공업(주)이며, 지분율은 48.19%다. 주요 제품은 민간건축공사(61.68%), 관급건축공사(20.85%), 관급토목공사(17.47%)다.
진흥기업의 최근 5년 매출 흐름은 2020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 1분기까지도 반등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매출 반등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를 이끌었다. 특이한 점은 그 반등 폭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매출액에 비해 훨씬 컸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더 많은 걸로 유추해 '영업외이익'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실제 손익계산서를 보면, 이자손익, 금융손익, 기타영업외손익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매출 증가와 그보다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올라갔다. 거기에 영업외손익까지 더해지면서 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을 상회했다. 이런 수익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겠다.
순이익의 증가는 PER 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주가는 상승하지 못해 현재 PER은 4.5배 수준이다. 과거 5년 평균 PER이 29.7배와 비교하면 PER 수준이 많이 내려간 것을 알 수 있다.
RSI는 최근 반등해 47수준까지 올라갔다. 다만, 이 수준은 과매수 또는 과매도 구간 모두 아니다. 현재는 매수세, 매도세 모두 강하지 않은 '관망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RSI에서 살펴봤듯이, OBV도 특이사항이 없다. 역시나 '관망 중'이라 해석할 수 있겠다.
진흥기업에 대한 특별한 이슈는 없다. 다만, 최근 발표된 2분기 건설주의 실적이 저조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 진흥기업의 과거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최근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추가로, 영업외이익이 급증하 이유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산업적 측면으로 봤을 때 건설주는 고민이 많다. 이번 2분기 원자재가 증가로 실적이 저조했는데, 이런 기조가 언제 바뀔지 고민해야 한다. 물가상승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도 쉽게 내려갈 것 같진 않다. 결국 건설주 중에서 원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진흥기업이 그런지 분석해봐야 한다.
현재 투자지표로만 보면 진흥기업은 매력적이다. 다만, 이 유리알 같은 투자지표 수준이 2분기에도 지켜질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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