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욕심의 크기에 따라

13일 메리츠증권에서 발간한 제일기획 리포트다. 제목은 '기다림의 시간'이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가는 2만8000원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 둔 가운데, 실적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4084억원(YoY 5.1%)

- 영업이익 833억원(YoY -5.3%)

- 영업이익률 20.4%

 

리포트를 작성한 정지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용 효율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1조6421억원(YoY 6.7%)

- 영업이익 3174억원(YoY 1.9%)

- 영업이익률 19.3%

 

정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 축소는 3분기까지 이어지나, 4분기부터 광고 시장 회복과 더불어 반등이 기대된다"며, "디지털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북미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디지털 매체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 시장이 위축될수록 광조둘은 매체 광고를 집행하기보다는 체험 마케팅과 같은 소비자 경험을 더 중시하는 만큼 동사의 마케팅 역량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마케팅 업황이 좋지 않지만, 제일기획은 놓칠 수 없다. 이 기업의 실적 안전성은 정말 경이롭다. 다만, 이런 경이로움이 주가에 반영이 안되는 모습이라 아쉽다. 물론, 언젠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해주리라 믿는다.

 

결국 시간이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다린 만큼 제대로 보상을 해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욕심을 버리고 차분히 기다린다면 굉장히 좋은 투자 기회가 되겠지만, 더 큰 포부와 욕심을 가지고 있다면 적절한 종목은 아닐 것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