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19일 메리츠증권에서 발간한 해성디에스 리포트다. 제목은 'DDR5 매출 상승 +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이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가는 6만6000원(상향)을 제시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1848억원(YoY -14.5%)

- 영업이익 291억원(YoY -46.2%)

- 영업이익률 15.7%

 

양 연구원에 따르면 해성디에스는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전장용 리드프레임 실적에 힘입어 악회된 기판 업황에도 상대적 고소익성을 예상한다"며, "다만, 패키지기판과 IT용 리드프레임은 1분기 대비 추가적인 매출액 감소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패키지기판은 전방 고객사 감산의 영향이, IT용 리드프레임은 지속적인 재고조정의 영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기대보다 가파른 DDR5 매출 상승이 하반기 회복 눈높이 높인다"며, "DDR5 자체적인 단가 상승 효과와 고객사 내 추가 모델 승인이 맞물린 효과다"고 분석했다. 또, "DDR5부터는 해성디에스의 릴투릴 생산 방식의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에 힘입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 1594억원 대비 14.6% 감소할 것으로 봤다. 실적 성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이유다.

 

해성디에스의 시총은 9500억원 수준이다. 2023년 예상 영업이익대비 7배 수준이다.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다.

 

수익성을 본다면, 매수를 할 마음이 더 생긴다. 영업이익률 17%, ROE 22.8%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높은 수익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성장 매력이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해성디에스에게 올해는 '매출 구조 변환'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DDR5는 올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실적을 향후 턴어라운드시킬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 생각한다. 이에 실적 수준은 '올해가 가장 부진할 것'이며, 현재는 턴어라운드에 승부를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향후 확인해야할 부분은 역시 실적이 예상과 다르게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경우다. 이점만 주의한다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