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엔엑스, 매수가에 욕심을 내다보니 'HOLD'

※ 주식투자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그 중 ‘좋은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은 주식투자가 본업이 아닌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서 보유해도 될 좋은 주식은 어떤 걸까요?

바로, 기업에서 주식투자자(=주주)의 몫인 ‘자본’을 계속 증가시켜 주는 회사입니다. 이는 우리는 ‘스노우볼유형’의 기업이라 부릅니다. 이 스노우볼 유형을 찾고 투자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투자의견과 분석 글을 살펴보고, 해당 종목과 함께할 지 결정을 내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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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10월 26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HOLD)'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예상 수익률은 5.65%로,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1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예상 수익률은 6.6%다.

기대수익률 15%를 충족하는 매수가는 2만2200원이다. 현재 주가 5만1600원대와는 50% 가까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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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성장과 그 과실

케이아이엔엑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B2B)으로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IDC, IX, CDN, Clou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케이아이엔엑스의 사업모델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할 수록 돈을 버는 구조다. 그리고 우린 앞으로도 인터넷을 더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즉, 관련 산업은 성장할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속에서 케이아이엔엑스가 얼만큼 돈을 벌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회사는 과천에 IDC과천센터를 짓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산업의 과실을 가져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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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vs 매수가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케이아이엔엑스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말해, 과거 보여준 ROE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문제는 '매수가'다.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잡고 적정주가를 계산한 후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예상 수익률)을 계산하면 6%대가 나온다. 이는 우리가 주식투자로 얻길 기대하는 수익률과는 큰 차이가 있다.

결국 두 가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한 성장률을 더 높게 쳐줄 수 있는지 여부와 매수가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훌륭한 기업이라면 적정한 가격에 매수해도 괜찮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충분히 '훌륭한 기업'이다.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안전마진'을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 다시 말해 '보수적' 자세를 취하는 게 나쁠리 없다. 그리고 보수적 자세를 제대로 취하는 방법은 '매수가'에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결국, 매수가에 욕심을 부리다 보니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한 투자는 미룰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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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또는 채권형 주식은 서준식님이 작성한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를 참고했다. 인사이트 뱅크는 이 개념을 이용해 좋은 종목을 찾고, 투자의견을 제시한다. 또, 분석 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던 종목은 수익률을 추적해 성과를 측정하고자 한다. 리포트가 주식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다만, 투자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귀속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채권형 주식과 리포트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를 읽어보시길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