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전쟁은 실수?" 시겔 교수의 강한 비판

 

'와튼의 마법사'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어요. 그는 "미국 역사상 약 95년 만에 가장 큰 정책 실수가 나왔다"고 평가했어요. 이어 "관세 리스크 여파로 당분간 시장에 폭풍우가 닥칠 것이다"고 주장했어요.

 

"21세기 최악의 실수"...참다못한 월가 전설들의 '일침'

"21세기 최악의 실수"...참다못한 월가 전설들의 '일침'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왜 스무트-홀리 사건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 경제와 증시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어요.

 

그가 말한 스무트-홀리 관세법은 1930년에 미국에서 통과한 관세법입니다. 이 법안은 미국 기업과 농부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 관세를 인상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이 법안은 대공황의 한 요인으로 꼽혀요. 이외 스무트-홀리 관세법 시행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ㅇ 미국 수입 1929년 44억 달러 → 1933년 15억 달러

ㅇ 미국 수출 1929년 52억 달러 → 1933년 21억 달러

ㅇ 면화나 담배 등 수출 급격히 줄어 농민이 오히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

ㅇ 미국 실업률 7.8% → 25.1% 상승

ㅇ 전 세계 교역량 3분의 1 축소

 

더 큰 문제는 전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끼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에서 스무트-홀리 관세법보다 트럼프 관세 전쟁이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상품 및 서비스 수입은 GDP 14%로, 1930년 대비 3배나 큽니다.

 

저는 내심 트럼프가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가 항상 해왔던 협박에 가까운 강압적인 태도로 판을 흔든 뒤 이해관계자를 모두 협상 자리에 오도록 만들거예요. 이후 기존 질서를 하나씩 재정립해갈 것으로 보여요.

 

트럼프는 스무트-홀리 관세법 시행에 실패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또는 과거의 실패를 극복하지 못할까요? 그의 독특한 행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궁금합니다.

 

제레미 시겔 교수는 "장기 투자자라면 시장에 계속 남아있어도 괜찮지만 단기 투자자라면 당분간 폭풍우 같은 시기를 겪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어요.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한동안 어지러운 주식시장을 보게 되겠네요. 큰 각오를 해야겠습니다.

 

[4월 8일] 하루 한 잔 라떼 주식 시작합니다! 첫 종목 공개

[4월 8일] 하루 한 잔 라떼 주식 시작합니다! 첫 종목 공개

 

'코스피 급락' 과거 사례보며 그리는 미래

'코스피 급락' 과거 사례보며 그리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