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Q 영업익 선방" 그러나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회사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조2650억원, 3747억원을 벌었어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8% 늘었어요. 단,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인한 세액 공제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830억원을 기록했어요.

 

LG엔솔 '깜짝 실적'에도 캐즘 극복은 난망…美 생산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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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LG엔솔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이예요.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으로 894억원을 예상했어요.

 

그러나 아직 업황 반등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예요.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안희수 D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 주요 인기 전기차(EV) 모델 대부분이 멕시코에서 생산 중이라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캐나다 스텔란티스, 미국 혼다 합작법인(JV) 가동 연기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미국 현지 생산기지로 승부를 보겠다고 합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미국에 이미 많은 공장을 갖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어요.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1공장을 조기 가동했어요. 2공장과 GM 합작공장을 짓고 있고요. SK온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비롯해 현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요.

 

캐즘 극복에 관세 전쟁까지. 배터리주가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그들이 이 산을 넘어 부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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