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로지스틱스, 또 다른 2차전지 산업 성장 수혜주

31일 한국IR협의회에서 작성한 한솔로지스틱스 리포트다. 제목은 '한솔그룹 2PL에서 2차전지 3PL로 고성장 기반 구축'이다.

 

참고로, 한국IR협의회에서는 증권사에서 커버하지 않는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발간한다. 내용도 알차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에 대한 제시하지 않는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그룹 계열 종합물류기업으로 한솔제지의 2PL 물류(그룹사 물류), 삼성계열 물류(삼성SDI가 주력), 3PL(3자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국제물류 60%, 컨테이너운송 10%, 트럭운송 10%, W&D(Warehouse & Distribution) 20%다.

 

리포트를 작성한 이원재, 손현정 연구원은 "한솔로지스틱스는 2012년 삼성SDI와 중국 2차전지 물류시장에 동반 진출한 이후 10여년간 아시아권 2차전지 물류시장에서 독보적 레퍼런스를 보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1년 SK온의 아시아 통합물류 및 2차전지 포장용기 렌탈사업 수주로 삼성SDI에 이어 SK온까지 2차전지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한다.

 

두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로 "1)2PL 및 3PL 물량 동반성장 지속, 2)2012년 이후 삼성SDI의 2차전지 물류로 고성장 기반 구축, 3)SK온의 아시아 통합물류 수주로 2차전지 고객 다변화에 성공, 4)중국에서 미주, 유럽으로 2차전지 사업영역 확대"를 제시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 매출액 1조714억원(YoY 5.5%)

- 영업이익 379억원(YoY 4.4%)

- 영업이익률 3.5%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SCFI 급락 등 해상운임이 급락하면서 P(가격) 하락에 따른 외형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안정적인 2PL 물류 및 2차전지 고객사 물량 확대, 국내 물류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하면 성장과 수익성에서 아쉽다. 그러나, ROE를 기준으로 보면 이 종목을 무시할 순 없다. ROE가 2021년 35.3% → 2022년(E) 26.8% → 2023년(E) 22.3% → 2024년(E) 24.1%다.

 

ROE가 2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PER은 2021년 4.6배 → 2022년(E) 3.2배 → 2023년(E) 2.9배 → 2024년(E) 2.2배다. ROE가 높고 PER이 낮은 것은 이론적으로 주주에게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종목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그런 측면에서 한솔로지스틱스를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

 

또, 2차전지 물류를 담당하고 있기에, 시장에서의 '핫 이슈'를 간접적으로 품고 있는 것과 같다.

 

정리하면, 성장성과 영업이익률(=사업의 수익률)은 아쉬우나, ROE(=주주 수익률)가 높고, PER이 낮아 투자자로서는 매력적인 종목이다. 거기에 시장에서의 주요 이슈를 품고 있어, 주가 상승 재료를 가진 종목이라 하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