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와 미국 증시 흐름.. 2022년도는?

순위를 매겨보면, S&P500(+26.89%) > 나스닥(+21.39%) > 다우 존스(+18.73%) > 코스닥(+6.77%) > 코스피(+3.63%)다. 지난해는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투자자가 대체로 만족했을 것이다.  

국내 시장의 지수가 오르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대형주'의 부진이라 해석한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지수를 보면, 각각 +1.6%, +11.59%, +16.57%다. 대형주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니, 대형주가 많이 오르지 못하면 지수도 크게 오르지 못한다. 

또한, 주식 투자를 좀 해보신 분들은 '흙 속의 진주'를 찾는 투자를 하다보니, 2021년에 상대적으로 돈을 더 많이 벌었을 수 있다. 반면에 국내 대형주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는 지난해 '재미'를 많이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는 반대로 재미를 봤을 것이다. 뱅가드 ETF를 기준으로 지난해 수익률을 보면, 대형주 +25.77%, 중형주 +23.21%, 소형주 +16.09%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섹터가 다 잘 나갔지만, 대형주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이는 서학 개미가 미국 주식으로 '재미'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그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미국 대형주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2022년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이유는 '미래'를 예측해보기 위함이 아닐까? 일단, 회귀원칙을 기반으로 보면, 국내 증시는 '대형주'가 잘 나갈 확률이 높다. 2021년 연말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꿈틀거렸는데, 이런 기조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등 부진했던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기지개를 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미국주식은 조금 다르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의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섹터별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보다는 미국 증시가 2021년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조정은 있겠지만 '우상향'의 방향성은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2022년에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의 격차는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미국 주식시장보다 우리나라 증시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 증시도 여전히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차이가 좁혀지겠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증시에 이동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정리해보면,
① 한국 VS 미국: 각자 잘하는 시장에서 투자하면 된다. 다만, 한국 투자자의 '배아픔'은 올해(2022년) 줄어들 것으로 본다
② 대형주 VS 중형주 VS 소형주: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유리하다고 본다. 미국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③ 목표 수익률: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목표 수익률은 조금 높여도 된다고 본다. 미국 투자자는 목표 수익률을 조금 낮춰야겠지만,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2020, 2021년도와 같은 무조건 우상향은 힘들 수 있으니, 현금 확보 후 조정장에서 주식을 더 싸게 사려는 노력을 한다면 낮아진 시장 상승률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본다.
④ 위험도: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투자 심리상 위험 요소지만, 반대로 투자를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현금'을 가지고 있는건 '앉아서 코 베이는' 것과 같다. 최소한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짜야한다. 분할 매수와 배당주 투자는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가장 단단한 투자법이다.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금리 인상'은 필연적이다. 다만, 이 속에서 경제 계급이 변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의 경제 계급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만약 금리 인상으로 '경제 충격'이 발생한다면, 단단히 준비한 사람은 경제 계급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고, 실행해 경제적 자유를 얻거나, 경제 계급을 올릴 수 있는 2022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