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성장주 매력 충분

31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작성한 HPSP 리포트다. 제목은 '유일무이, 전무후무'다. 투자의견은 매수(신규), 목표가는 3만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국내 장비 기업 중 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반도체 업 둔화로 올해는 2021년과 2022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WFE 투자가 회복되는 2024년은 50%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HPSP의 올해 실적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매출액 1780억원(YoY 11.9%)
  • 영업이익 980억원(YoY 15.2%)
  • 영업이익률 55%

 

채 연구원은 어닐링 공정에 대한 설명과 장점을 상세히 설명해두었다. 여기서 핵심은 두 가지인데, "1)기존 방식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웨이퍼 결함의 처리가 가능하다, 2)고압의 수소는 폭발성이 있어 장비 개발이 어렵고 고객사 인증도 까다로워 HPSP의 장비 독점력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다.

 

채 연구원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CAGR(연평균성장률)기준 매출액 28%, 순이익 21% 성장을 추정한다"며, "HPSP는 비메모리 고객사부터 매출을 시작해 메모리 분야로 고객사를 확대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HPSP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수요가 상승하고 있어 시장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의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또, "2023년 말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CAPA는 현 40대에서 80대까지 두 배로 증가한다"며, "글로벌 WFE 투자 회복과 생산 능력 확대가 동시에 발생하는 2024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저조한 성장률이 12%, 영업이익률이 55%다. 기술력으로 인한 독점력과, CAPA 두 배 증가 등 매력이 엄청 많다.

 

다만, 현 시총은 올해 예상이익의 22배 수준이다. 밸류에이션이 싸다고 할 수 없다. 성장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주가는 언제든 '급하락'할 수 있다. 살얼음판과 같다.

 

결국, 밸류에이션을 제외하면 모든 게 매력이다. 투자자는 HPSP의 경영활동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물론, 성공할 경우 빠른 시간내에 큰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본인 포트에 성장 매력이 부족하다면 담는 걸 고려할 만하다. 물론, 그만큼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금상첨화'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