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겐자이라' 님이 '신용평가사'들을 상대평가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재밌게 보고 나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신용평가 기업들의 주식 가격 (상대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NICE평가정보 (닝겐자이라 블로그) 먼저, 닝겐자이라님의 글을 내 마음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가장 저평가된 종목 = 나이스디앤비 -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은 종목 = 나이스디앤비 - 폭탄 배당 가능성이 높은 기업 = 한국기업평가 - 미래 이익 기준으로 가장 매력적인 기업 = NICE평가정보 나도 닝겐자이라님처럼 4개 기업에 대해 내재가치를 계산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봤다. 먼저, 내재가치를 보자. 4개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은 '나이스디앤비'다. 나이스디앤비의 내재가치는 1만800..
52주 신저가 종목 수가 7개다. "이런 기분 정말 오랜만이야".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49%, 2.71% 상승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이 있다. 이중에는 꽤 괜찮은 종목도 있다. 개인적으로 하나금융지주와 금화피에스시가 증시 상승 속에서도 투자자에게 외면받은 게 신기하다. 일단 배당 기준으로 보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31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번에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단순히 지난해 배당금을 현 주가로 나눠보면, 배당 수익률은 7.78%다. 이는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현재 P/E 수준이 3.28배, P/B가 0.34배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놀랍다. 큰 분석없이도 속는 셈치고 투자할 만한 ..
KPX케미칼의 작년 실적은 아쉽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0.3%, 23.6% 감소했다. 이에 수익성도 크게 낮아졌다. 실적 감소보다 더 '충격'일 수 있는 부분이 '배당금 감소'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작년에 벌어들인 순이익이 줄었으니, 배당금도 줄어드는 게 당연할 수 있다. 다만, KPX케미칼은 과거 실적이 줄었던 2017년과 2018년에는 주당 배당금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최근 이베스트증권에서 나온 KPX케미칼 리포트를 참고해보자. 먼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PPG가격이 올해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영업이익률 정상화도 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외형..
지난 '삼양패키징, 아쉽다'라는 글을 통해 삼양패키징의 실적과 배당금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이를 더 자세히 보고자 한다. 삼양패키징의 사업은 크게 PET 용기 부문과 아셉틱 방식 음료 OEM 부문으로 나뉜다. 관련 산업은 '식음료'며, 최근에는 생활용품, 의약품, 산업용품까지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현재 매출의 대부분은 '음료'와 관련 있다. 이러한 특징은 삼양패키징이 '필수소비재'의 성격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실적 안정성은 높은 반면 성장 매력은 떨어진다. 삼양패키징이 일반 식음료 회사와 다른 점도 있다. 먼저, 원재료비 부분에서 다르다. 삼양패키징은 페트병 회사기 때문에,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유가'에 민감하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전가가 일반 소비재와는..
다만, 주가는 안 나간다. 그만큼 매력적인 수준이 아닐까? 주가와 실적이 반대인 상황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은 없으니깐. [표] 삼성카드 일봉 차트 주가가 내려가고 배당은 높아져 '배당 수익률'은 더 매력적으로 바뀌었다. 이런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한다면, 배당뿐만 아니라 '자본 수익'으로 주주를 기쁘게 하지 않을까. [표] 주당 배당금 변화 연간 기준 실적은 전년비 매출액 +6.6%, 영업이익 +40.2%, 순이익(지배) +38.2% 증가했다. 돈 잘 벌어 배당 많이 주니, 이보다 더 훌륭한 종목이 있을까. 주가 하락은 비중을 더 늘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카드산업은 '성장 매력'이 제한적이다 못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새로운 '성장..
묘하다. 삼호개발은 수익성&투자지표를 보면, 건설·건설제품·건축자재 종목 중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상위 20개 기업의 평균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다. 그나마 P/B가 평균에 비슷하다. 물론, 티와이홀딩스, 한라, 유니온, SGC이테크건설, 성도이엔지와 같은 기업으로 인해 평균이 다소 '뻥튀기'된 부분은 있다. 그러나, 상위 20개 종목 중 삼호개발이 유일하게 평균보다 나은 지표가 없다는 점은 이상하다 못해 신기하다. 삼호개발의 실적은 아쉽다. 성장은 정체고, 수익성은 나빠졌다. 향후 회복 가능성을 찾아 투자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다른 종목과의 상대적 매력도도 뛰어나지 못하다. 그나마 위로할 건 '배당금'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90원이었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