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더블유게임즈 지분율을 낮추었다. 국민연금이 줄인 지분율은 1%로, 약 114~115억원 규모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지난 20일 최저 5만5600원을 찍은 후 반등했다가 다시 조정받는 모습이다. 오늘(3일) 현재 주가는 3% 하락한 5만96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증시가 상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하락해 눈길이 간다. 더블유게임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무슨 일이 있든지, 지금은 '저평가'다 국민연금이 더블유게임즈 지분을 낮춘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필자는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보다는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지분을 줄였다고 판단한다. 즉, 더블유게임즈가 문제가 있거나..
코프라 상승을 보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주목받은 산업은 '2차전지'였다.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핵심인 '전기'와 관련된 부품이니, 당연하다. 그런데,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화학연료 → 전기'로의 변화보다 더 큰 폭풍을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런 시그널(Signal) 중 하나가 바로 '코프라'의 상승이라고 생각한다. 코프라는 자동차 경량화 수혜주로 꼽힌다. 간단히 말해 자동차를 '가볍게' 만드는 것과 관련된 기업이다. 그런데 이 '경량화'가 전기차 시대에는 더 중요해졌다. 전기차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기술력으로..
단 두개의 지표로 주식시장을 이길 수 있다면, 여러분은 믿겠습니까? 그리고 그 비법을 안다면 따라할까요? 조엘 그린블란트는 '마법공식'이라는 간단하고 쉬운 투자법을 알렸습니다. 그는 이 방법으로 약 20년 동안(1985~2005년) 연평균수익률(CAGR) 40%를 기록했다고 알려집니다. 1억을 투자했다면, 836억원이 되는 '마법'을 부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법같은 성과'는 사실 간단하고 쉬운 2가지 지표를 사용했습니다. 바로,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과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입니다. 자본수익률은 '이 회사가 돈을 얼마나 잘 버는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한편, 이익수익률은 '이 회사에 투자해 나는 얼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참고로, 이익수익률의..
"믿는다. 할 수 있다" 대신증권에서 '단기 실적은 흐리지만 장기 전망은 맑음'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대비 8% 하향했다. 전년 기저 영향과 원가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 그래도 믿는다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향후 장기 실적에 대한 기대되는 부분은 있다. 먼저, 국내 라면 제품 가격의 상승이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6.9% 인상될 것이다. 수출 단가 역시 국내와 유사한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원가 부담'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매력은 '해외 시장 개척'에 있다. 매출 중 수출 비중이 반이 넘는다(2분기 기준 약 58%).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과 중국에 지분율 100%의 현지 법인..
"86만원하던 주가가 64만원대라니. 그것도 단 일주일만에" 보통 게임주는 '신작 모멘텀'이라는 얘기를 한다. 신작이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나라 1등 게임주가 이 공식을 깼다. 1등이라 이런 길도 개척하는건가 싶다. 블레이드&소울2가 나왔다. 이전에 매니아 층이 있던 게임이라 본전은 깔고 시작할 것으로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의존도'를 낮춰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더 큰 성장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이 게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만큼 투자자와 게임 유저의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그 기대는 강한 '실망'으로 표출돼 주가가 급락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힘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만회하지 못..
주식 VS 로또를 하다보니, 주가가 5000원 이하면서 볼 만한 종목을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간단한 기준으로 스크리닝 해보았다. 먼저, 주가 5500원 이하인 종목을 찾아보니 752개의 기업이 나왔다. 여기에 연환산 당기순이익이 0 이상인 기업을 골랐다. 종목 수가 338개로 줄었다. 주식에서 돈을 버는 원칙은 간단하다. '싸게 사서, 그보다 비싸게 팔면 된다'. 즉, '싸게 사는' 행위가 시작점이다. 사실 싸게 사는 행위가 '그리 간단치'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회사가 버는 돈보다 싸게 사면 좋은 시작이다. 여기서 회사가 벌어서 남기는 돈을 '순이익'이라고 한다. 순이익과 주가를 비교하는 게 P/E다. 예를 들면, 아래 리스트 중 한라의 주가는 번 돈의 1.84배다. 한라가 100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