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주간일기-공개포트

대우건설, 리포트 보며 다시 점검

투자뱅커 2022. 3. 4. 12:21

하나금투에서 대우건설에 대한 리포트가 나왔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우건설, 견조한 푸르지오 - 하나금융투자 (3월 4일)

① 주택 대장주
- 분양 수: 2019년 2.1만 → 2020년 3.3만 → 2021년 2.8만 → 2022년 예상 3만 세대

② 주택 매출 성장 본격화 + 해외 사업 방향성 긍정적
- 올해 연간 매출액 89.9조원(14%,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8416억원(14%) 전망
- 올해 공급계획 3만세대(6%). 분양물량은 1분기 저점(3975세대)를 지나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파악 → 주택/건축 부문 매출 6.6조원(12.4%) 추정
- 해외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나이지리아 LNGT7/이라크 항만공사) 매출이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 수익성 개선 폭 커질 것으로 전망

③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500원 커버리지 게시
- 목표주가는 2022~2023년 추정 BPS 평균 9594원에 목표 PBR 0.9배 적용
- 현재 주가 12개월 선행 PBR 0.66배에 불과 → 여유있는 밸류에이션

■ 나의 투자의견
블로그에서 계속 언급했듯이 대우건설의 두 가지 핵심 이슈는 '중흥그룹과의 합병'과 '대선 → 주택공급 증가'다. 중흥그룹과의 합병은 잘 마무리 되었고, 이제 '주택공급'에 주목해야 한다. 위 리포트에 따르면 주택/건축 부문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한다. 나의 의견과 같기 때문에 새롭게 고민해야 할 거리는 없다.

현재 주가는 P/E 5.8배, P/B 0.91배 수준이다. 절대적 기준으로 눈길이 가는 수준이다. 다만, 과거 투자지표와 비교해보면, 5년 평균 P/E와 P/B는 각각 6.7배, 0.92배로 투자지표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 즉, P/E는 아직 매력적, P/B는 평균과 같은 수준이다. P/E 기준으로는 15%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수급 상황을 고려해보면, '기관의 수급'이 중요하다. 이 흐름을 함께 하면 된다고 본다. 여기에 외인 자금이 붙어준다면 금상첨화다. 만약 개인 자금이 붙으면서 주가가 강하게 오른다면 매도 타이밍을 고민해봐야한다고 본다.

난 오늘(4일) 대우건설 수량의 반을 매도했다. 매도 이유는 현재 P/B가 5년 평균 P/B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반은 P/E와 수급 상황을 보면서 더 홀딩할 것인지 매도할 것인지 고민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