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보다 늦어진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삼성의 답은 '모니모'였다. 다만, 핵심 차별성과 경쟁력은 '삼성페이'와의 결합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 [단독]삼성 이름으로 거대 금융플랫폼…네이버 카카오도 초긴장 (매일경제) 최근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편리성'과 '실효성'이라 생각한다. 삼페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핵심이다. 무엇을 꿈꾸든 '삼페'를 등에 업는다면, '최강자'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삼페가 빠진다면 경쟁사 대비 '차별성'이 크게 없는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3일 삼성카드에 대한 리포트가 6개 나왔다. 지난 1월 28일 잠정실적 발표에 따른 분석 리포트가 나온 것이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제목을 단 리포트가 나왔다. 그러나 하나의 리포트가 '부정적'인 제목을 달고 나와 더 정리해보고자 한다. 모두가 'YES'할 때 'NO'를 외쳐 주목을 받는 리포트는 BNK투자증권에서 작성한 '좋은 실적! 그러나 불안한 업황'이다. 이 리포트에서 눈에 띄는 곳은 '투자 의견' 부분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잘 나온 것은 'FACT'이기 때문에, 모든 리포트가 크게 다를 부분이 없다. 그런데, 올해 실적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인 연구원에 따르면, "신용판매사업수익 증가에 따른 양호한 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려했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율도 ..
대형주 다시 보기 시리즈 마지막 편인, 시총 '81위부터 100위'까지의 종목이다. ☞ 올해엔 '대형주 다시 보기'(4) 이번 리스트에서도 눈에 띄는 산업이 있다. 바로 '금융업'이다. 한국금융지주, 삼성카드,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주인공이다. 지난 시리즈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금융업 우선순위는 '은행 > 보험 > 증권'이다. 카드사는 '보험'과 유사한 우선순위라 생각한다. 증권업의 우선순위가 가장 떨어지는 건 지난 글을 통해 반복적으로 얘기했으니 이번에는 생략. 카드사의 경우 '대출' 사업에서는 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을 것이다. 다만, '카드 수수료 인하'라는 정치적 리스크는 불편하다. 삼성카드의 경우 투자지표와 고배당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마이데이터 사업이 지배구조로 '시작도 못..
다만, 주가는 안 나간다. 그만큼 매력적인 수준이 아닐까? 주가와 실적이 반대인 상황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은 없으니깐. [표] 삼성카드 일봉 차트 주가가 내려가고 배당은 높아져 '배당 수익률'은 더 매력적으로 바뀌었다. 이런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한다면, 배당뿐만 아니라 '자본 수익'으로 주주를 기쁘게 하지 않을까. [표] 주당 배당금 변화 연간 기준 실적은 전년비 매출액 +6.6%, 영업이익 +40.2%, 순이익(지배) +38.2% 증가했다. 돈 잘 벌어 배당 많이 주니, 이보다 더 훌륭한 종목이 있을까. 주가 하락은 비중을 더 늘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카드산업은 '성장 매력'이 제한적이다 못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새로운 '성장..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가 0.8%에서 0.5%로 낮아진다.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가맹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수료가 낮아진다. 영세·중소 가맹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당연하게도(?) 소상공인연합회는 환영의 뜻을, 카드사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인하분 예상 총 금액은 약 4700억원이다. 카드사노조협의회는 카드사가 줄어든 영업이익을 소비자 혜택 축소와 연회비 상승, 카드 근로자 고용 안정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상생협력 제도개선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한다. 답은 없어 보이지만, 이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해보겠다고 한다. 카드사엔 '악재'다. 그리고 전쟁 속에 영웅이 탄생한다. 누가 관리의 예술을 보여줄 것인가. 특히, 삼성카드는..
삼성카드는 이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그리고 카드사가 실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잘못하면 돈만 많이 쓰고 성과는 없을 수 있다. 양날의 검인 데이터 사업, 누가 승리의 트로피를 얻게 될 것인가? 카드사, 마이데이터 닻 올렸다…줄줄이 출격대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