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장중 SK케미칼 주가는 13%대 상승한다. 지난 8월 2일 최저 23만5000원을 기록한 후 상승세를 이어온다. SK케미칼은 대표적 저평가주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68%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총은 약 22조다. SK케미칼은 22조의 68%인 15조를 보유한 기업이다. 그런데 SK케미칼 시총은 약 3조3800억원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현상이 시장에서는 벌어진다. 지분구조를 살펴보는 김에 더 살펴보자. 그렇다면, SK케미칼의 최대주주는 누구일까? 바로 SK디스커버리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주식을 33.47% 보유한 최대주주다.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대표이사(부회장)가 지분 40.18%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추가로 최창원 대표이사는 최태원 ..
■ 3번째 로또 당첨 확인: FAIL 5천원 되는 것도 이리 힘든가? 내게 로또는 기쁨과 희망보다 '좌절'을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그 돈으로 차라리 주식을 사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돈다. 참고로 975회차(2021년 8월 7일) 로또 당첨번호는 7, 8, 9, 17, 22, 24, + 5(보너스 번호)다. 당첨된 분들 축하드린다. | ■ 그래도 남는 게 있는 주식 9일 장중 계좌 잔고 현황이다. 현재 주식 계좌 평가금은 주식 1만8795원, 예수금 1317원다. 총 2만원 투자해 2만112원 남았다. 수익률은 0.56%. 로또는 2만원 투자해서 0원이 되었는데, 주식은 그래도 남은 게 있다. 주식만 투자했을 땐, 수익률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그런데, 로또와 비교하니, 주..
지난 글에서는 내 자산을 10배 불리기 위한 목표 수익률과 기간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더 세부적으로, '10배 오른 주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살펴보겠다. 지난 글 보기 ☞ '10루타'를 치려면 알아야할 것들 지난 글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배 오른 주식을 찾아보니, 총 33개 기업이 나왔다. 이번 글에서는 이 33개 기업들이 어떻게 '10루타 주식(ten bagger)'가 되는지 보자. 10루타 주식이 되는 과정은 여러가지다. 9년동안 조용히 있다가, 단 1년만에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증시 주인공이었던 '신풍제약'이 해당하는 경우다. 그리고 신풍제약이 지난 10년간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유일'했다. 신풍제약의 2020년 연간 상승률은 1612.7%다. 즉, 1년만에 주가가 17배 ..
투자자가 가진 꿈, '10 bagger' 이야기다. 10 bagger는 '10루타'를 뜻한다. 즉, 주가가 10배 오를 종목을 뜻한다. 투자계의 전설이자 영웅으로 불리는 '피터 린치'가 사용해 유명해진 단어다. 투자자는 '10루타' 종목을 갖고 싶어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10루타 종목을 찾기 위해 기업 보고서를 읽고 차트를 본다.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10루타 종목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따져봐야할까? 먼저, 투자자 유형을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트레이더'라면, 10루타 주식은 필요없다. 그들은 훌륭한 주식을 보유해 수익을 내는 유형이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금을 '회전'시켜 돈을 번다. 상대적으로 작은 수익률을 자주 발생시켜 돈을 버는 구조다. 만약 당신이 ..
■ 2Q 잠정실적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4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 439억원(전년비 +2.8%), 영업이익 156억원(전년비 -36.2%), 순이익 117억원(전년비 +31.2%)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5.5%, 26.7%다. 해당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 컨센서스) 대비 높다. 컨센과 비교하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 영업이익 +8.6%, 순이익 +3% 초과 달성했다. ■ 사장님의 매수 같은 날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하춘욱은 씨앤투스성진 주식 9000주를 매수했습니다. 해당 일 주가는 최저 2만250원에서 최고 2만75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평균하면 2만500원입니다. 즉, 대표이사는 이날 주식을 사기 위해 1억8450만원 투..
지난 글에서는 '주관적 의견 100%'를 첨가해 농심을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농심을 객관적 수치로 다시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의 객관적 수치는 '공장 가동률'이다. 지난 글 보기 ☞ 신라면 볶음면, 맵다! 내스타일 아니다! ■ 안정적이라 특별할 게 없는 수치 농심 공장 중 라면을 생산하는 안양, 안성, 구미, 부산, 녹산 공장의 가동률을 계산했다. 라면 제품에 대한 농심 공장의 가동률은 대략 63%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라면 수요'가 증가했지만, 실제 공장 가동률은 4%p 증가한 67%대를 기록했다. 체감한 것보다 많이 증가하진 않았다. 농심의 공장 가동률을 삼양식품과 비교해보자. 삼양식품의 공장 가동률은 2019년 3.9%p, 2020년 12.5%p 상승했다. 농심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