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배당받고, 환경사업 더블로 가!

쌍용C&E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66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6%감소한 2487억원이었다. 순이익은 34% 증가한 1860억원을 기록했다.

쌍용C&E의 실적 흐름을 보면,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알 수 있다. 해당 기업이 '분기 고배당' 정책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이런 실적 안정성을 '매력적'이다. 다만, 주가를 상승시키는 가장 강한 촉매가 '성장'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쌍용C&E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렸다. 다만, 주가가 2020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배당수익률은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배당 수익률이 작년 연간 배당금 기준 5.7%에 달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쌍용C&E 주가는 상승은 2가지 요소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멘트 값 상승 또는 수요 증가다. 1월초에 반짝 반등했던 이유가 바로 '시멘트 값 상승'이었다. 다만, 이러한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멘트 수요 증가는 '건설업 붐'과 연관돼 있다. 대선이 눈앞에 둔 가운데 대통령 후보가 모두 '주택 공급 증가'를 외치고 있어, 주택건설업 경기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이런 이슈는 대통령 당선자가 나오고 난 후 공약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세상이 시끌벅적할 때까지 효과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효과의 정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결정되리라. 기본적으로 건설업에 대해서는 '장기간 성장하는 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건설업 붐'에 의해 경제를 일으키는 상황은 아니다. 

쌍용C&E의 실적을 '성장시킬 요소'는 '환경사업'이다. 이 분야에서 얼만큼 성과를 보여주냐에 따라 주가 수준이 달라질 것이다.

☞ 쌍용C&E 환경사업 효자노릇 톡톡 (헤럴드 경제)

쌍용C&E가 매력적인 이유는 '보험'과 같은 '배당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즉, 환경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배당이 완화시켜주는 꼴이다. 특히, 쌍용C&E의 배당은 우리나라에 잘 없는 '분기 배당'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결국, 배당 받고 '환경 사업으로 가!'를 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기다릴 장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