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주간일기-공개포트

케이프, 갈 거야!! 갈 거야!!!

투자뱅커 2022. 2. 15. 19:09

케이프의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4277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순이익 358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6.6%, 200.8% 증가해 눈길을 끈다.


회사는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증권업 수익성 증가 ▲실린더라이너 발주 증가를 실적 증가 이유로 언급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11.1%, 8.4%를 기록하게 된 바탕이다.

올해 케이프에 거는 기대는 '조선업 반등'이다. 자회사 케이프투자증권의 실적이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본업인 '조선업'에서 얼만큼 만회해주냐가 관건이다. 물론, 케이프투자증권이 작년에 올렸던 실적을 유지만 해준다면 더 이상 좋을 게 없다.

조선업이 '역대급' 호황이란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오히려 호황에 '일할 사람'이 없는 걸 걱정하는 처지다. 이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조선업체들이 이를 '두고만 보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만에 찾아온 기회인데, 이를 그냥 놓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조선업 호황에 대한 내용은 이미 많이 알려져서 '시장에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증시가 부진한 것도 조선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조선 관련주의 주가가 가지 못하는 이유라 해석한다. 이는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생각한다. 

케이프는 이번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주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비록 조선업 호황이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실제 조선주 실적이 잘 찍힌다면 주가를 들어올려 주리라 생각한다. 이런 기대를 가진다면, 현재 조선주, 그 중에서도 케이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