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상대적으로 부족한 매력

13일 상상인증권에서 나온 코스메카코리아 리포다. 제목은 '가벼워진 몸, 강화될 체력'이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화장품 ODM/OEM 전문업체다.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기존 사업지인 한국과 중국 외에도 2018년 미국 법인(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2022년 기준 총 CAPA(생산능력)는 8억2600만개로, 국내 화장품 ODM/OEM 중 3위다.

 

4분기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매출액 1064억원(YoY 13.6%)

- 영업이익 38억원(YoY 169.9%)

- 영업이익률 3.57%

 

리포트를 작성한 김혜미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법인의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1)한국 법인은 온라인 고객사의 일본향 수출 증가와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수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 2)중국 법인은 팬데믹 영향에 의한 중국 소비 둔화로 주요 고객사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법인 효율화에 따른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 적자폭은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2023년 사업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매출액 YoY 8%

- 영업이익률 4%

 

김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전환에 따른 전방 업황 개선 영향으로 동사의 매출도 성장할 전망이다"며, "특히, 중국 법인은 2021년부터 이루어진 법인 축소와 지난 10월 마무리된 중국 생산기지 일원화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덜어내며, 올해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미국은 현지 인디 브랜드 업체들을 신규 고객사로 편입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법인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고객사의 코스메슈티컬 신규 라인업 수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주력 제품인 베이스 메이크업의 해외 매출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올새 사업 목표를 감안할 때 2023년 실적 기준 PER은 10배 수준이며, 별도로 상장된 자회사 잉글우드랩 실적을 제외하면 14~15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경쟁사 중 관심주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률이 14~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코스메카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굉장히 낮다. 투자매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이유다.

 

매출 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 매력도 크지 않아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또, 화장품 업황의 반등에 배팅하기에도, 업종 내 경쟁사 또는 관련주의 상대적 매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에 코스메카코리아에 투자할 이유는 크게 없다고 판단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