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로또도 떨어지고, 주식도 떨어지고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25%, 2.47% 올랐다. 아직은 마이너스 단계에 들어가진 않았다. 다만, 지금 분위기로는 조만간일 것 같다. 


주식시장이 떨어지는데 계좌가 살아남을 리가. '로또도 떨어지고, 주식도 떨어지는' 이중고다. 봄날이 오겠지? 분명 올 것이다. 주식시장에도 겨울이 왔을 뿐. 


그나저나 NI스틸은 실적도 좋았는데, 지독하게 떨어지네. 남선알미늄은 '숨은' 정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그런건 없었다. 다시 한 번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냥 돈 잘 버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존버'하는 게 속 편하다. 괜히 '보수적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고 하는게 아니다. 초조해 하는 감정적인 비용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주식 계좌 평가 자산은 6만5290원이다. 예수금 1만1144원을 합하면, 총 7만6434원이다. 자산 수익률은 -10%다. 그나마 위안을 하자면 로또를 사고 남은 금액은 0원이다. 물론 큰 위로는 안된다.

로또 구입은 3번 남았다. 3번 안에 기적이 일어날까? 이성적으로는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만, '기적'은 이성적인 게 아닐 뿐.

P.S: 지금과 같을 때 좋은 종목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럴 때 더 부지런해야 한다. 주식 시세창을 보는 게 아닌 사업보고서와 분석 리포트를 더 볼 때다. 훗날 상승장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