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바빴다. 그러다 잠깐 계좌를 확인했는데, 분명 2번째 줄에 있었던 네오위즈가 어디갔지? 이 아이는 왜 저 밑으로 가있는 걸까?

오늘(7일) 네오위즈의 주가는 9.31% 하락했다. 급히 기사를 검색해보니, '별 내용이 없다'. 결국 'P2E(Play to Earn)' 이슈가 사라지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위메이드 주가도 지난 11월 22일에 최고 24만5700원을 찍은 후 하락세다.  오늘 주가가 15만6000원이니, 고점 대비 36% 빠졌다. 

이렇게 '테마'성 투자는 하루하루 긴장 속에 살아야 한다. 회사의 가치보다는 시장의 움직임과 뉴스에 집중해야 한다. 흐름을 잘 타야되며, 그 흐름을 반하는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네오위즈를 '파는 게' 맞다고 본능이 가르쳐 주는 이유기도 하다. 

오늘 네오위즈 캔들은 20일 선을 깼다. 아직 11월 29일 양봉의 아래선을 깨진 않았지만, 기세가 많이 꺾인 듯한 모습인 건 분명하다. 양봉을 그린 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의 자금은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기관은 '양봉+거래량' 이후 소량을 매수를 이어가며 주가를 방어하는 듯 했지만,  오늘 소량 던지며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프] 네오위즈 일봉 차트


[표] 네오위즈 수급


내일(8일)이 중요하다. 내일 어떤 차트를 그려주냐에 따라 자신감있게 가져갈 지, 손절을 할 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기운이 가득하다고 판단한다.

네오위즈 실적은 최근 꺾였다. '부정적' 기운이 도는 이유 중 하나다. 소위 '믿을 구석'이 없다. 추가로, 순이익이 들쑥날쑥하는 것도 단점이다.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줄 대박 게임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분석하다 보니, 네오위즈를 매수할 '적절한 시기'는 실적이 박살난 걸 확인한 후가 아닐까 싶다. 그 이후에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이 '투자 적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