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가지 변화 + 지켜보는 나

대우건설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2가지다. 먼저, 실적이다. 2020년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매출액 증가는 아쉽지만, 현재는 수익성 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내실을 다지는 게 먼저다. 그리고 대우건설은 현재 잘 하고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매각을 위한 수익 구조조정'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의 '합'을 맞춰야한다. 중흥그룹은 내실있는 건설사다. 현재 대우건설의 개선된 수익성을 지켜 줄 능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대우건설과 같은 공룡을 다룰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중흥그룹을 키웠던 능력을 대우건설에 잘 활용한다면, 대우건설이 더 내실있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품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 그 중 하나가 현대·기아차와 같이 '투 트랙' 전략을 쓰는 것이다. 즉, 푸르지오로 대표되는 대우건설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가겠다는 것이다. 현명한 결정이다. 이런 현명한 결정을 하나씩 해나가면,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단순히 품는 것을 넘어 또 다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선된 실적과 새로운 시작은 미래 대우건설의 발자취가 궁금하게 만드는, 나아가 기대하게 만드는 '재료'다.

참고로, 대우건설의 3분기 기준 투자지표는 P/E 4.9배, P/B 0.77배, ROE 15.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