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부족할 성장성을 채워 줄 '중국 진출'

3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나온 리포트다. 제목은 '대원제약의 영광의 시대는 계속된다'.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가는 2만3000원(유지)다.

 

먼저, 4분기 예상 실적을 정리해보자.

- 매출액 1282억원(YoY 26.9%)

- 영업이익 84억원(YoY -42.5%)

- 영업이익률 6.5%

 

이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리포트를 작성한 강하나 연구원은 "콜대원과 호흡기계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며, "그러나, 1) 영업사원 인센티브 증가, 2) 고위급 임원 5명 이상 퇴사로 인한 퇴직금 지급, 3) 콜대원과 뉴베인 마케팅 계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12월 중순 트윈데믹이 심각해지면서 독감과 코로나19 재확진 환자가 증가해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고성장할 것이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현상이다"고 판단했다.

 

대원제약은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강 연구원은 "대표 호흡기계 의약품인 콜대원/코대원포르테와 지사제 포타겔은 대만과 중국 의약품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중국은 자국 제약사와 중국 생산/개발 의약품 공급을 우선시했으나, 최근 트윈데믹이 심각해지고 코로나19 신종변이의 등장으로 설사가 유발되고 있다는 보고에 감기약과 지사제를 한국 업체로부터 직접 구입하거나, 중국 등록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록과 판매는 올해 상반기 안에 판결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어제 블로그 글 '대원제약, 성장성 빼고는 매력적인 종목'을 통해 살펴본 기업이다. 이번 리포트에서의 새로운 점은 '중국 시장'에 대한 이슈다. 앞서 글에서 '성장성' 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는데, 만약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기존 판단은 180도 달라져야 한다.

 

☞ 대원제약, 성장성 빼고는 매력적인 종목

 

다만, 투자자로서 보수적 추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대한 이슈를 제외한 기업 평가를 기본으로 해야 된다. 즉, 중국 시장 개척은 '보너스'정도로 여겨야 한다. 또, 중국 이슈가 구체화되기 전에 이 이슈로 주가가 상승한다면 '수익실현'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