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누가 뭐라해도 아직은 '안전운전'주

3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나온 대한약품 리포트다. 제목은 '고령화: 입원일수 증가 그리고 수액제 성장'이다.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가는 4만원(유지)다.

 

리포트를 작성한 종홍식 연구원은 체크포인트로 2가지를 제시했다.

 

1. 안정성

대한약품이 판매하는 기초수액제는 퇴장방시의약품(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 경젱성이 없어 생산이나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 원가의 보전이 필요한 약제)로서 약가인하에 대한 리스크가 없고, 원가보전이 가능해 매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2. 성장성

기초수액제는 병원에 입원할 경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이다. 국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병원의 입원일 수 증가로 동사의 매출액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장성 부분에서 중요한 '입원일 수'에 대해 정 연구원은 "국내 병원 입원일 수는 2008년 1.25억일 → 2019년(코로아 이전) 2.22억일 규모로 연평균성장률(CAGR) 5.4%의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병원입월일 수 중에서 65세 이상 비중이 2008년 38%에서 2019년 52.3%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환경적 요인으로 입원일 수가 줄었는데,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 리포트를 읽은 후

리포트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입원일 수 증가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 만약 인구가 늘어나며, 병원의 수가 늘어 입원실 베드가 늘어난다면 '구조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구조적 변화가 아닌 구조 내에서의 변화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본다. 이에 폭발적 성장에 대한 기대는 갖지 않는 게 좋다.

 

대한약품의 가장 큰 매력은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이다. 이 안전성이 가장 매력적이며, 이외 요소는 모두 '부가적'이 될 것이다. 결국,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