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DB금융투자에서 나온 에코마케팅 리포트다. 제목은 '글로벌 진출 전략 구체화 필요'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신은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3년 15.2%, 2024년 12.5%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한 기존 광고주 물량 축소 영향으로 본사 실적을 하향 조정했고, 안다르 국내 매출은 소비 심리 위축과 스포츠 웨어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일리앤코의 새로운 브랜드 또는 아이템 런칭 유무, 그리고 안다르의 일본 수익 모델이 확정됨에 따라 추정치 상향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올해 PER도 9배로 부담 없는 구간인 바,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확인해가며 장기적으로 지켜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다음과 같이 추정했다.
- 매출액 713억원(YoY 12.2%)
- 영업이익 102억원(YoY 44.3%)
- 영업이익률 14.3%
본사 매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 광고주들의 물량 축소가 이어진 영향으로 YoY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데일리앤코는 클럭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YoY 30%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작년 12월 런칭한 온열버전 스트레칭 마사지기의 판매량이 1~2월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안다르의 경우 소비 심치 위축 등의 영향이 있겠지만, 전년 기저효과와 맨즈 라인업 확대의 긍정적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률은 YoY 15%가 전망된다고 한다.
올해 예상 실적을 다음과 같다
- 매출액 3974억원(YoY 12.7%)
- 영업이익 662억원(YoY 16.3%)
- 영업이익률 16.6%
본사는 3월부터 대형 광고주 물량이 인식되며 그동안 축소됐던 금융광고주 물량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안다르는 올해 일상복 라인업 증가, 남성복 비중 확대, 일본 등 글로벌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특히, 맨즈 매출 비중은 2021년 4분기 17% → 2022년 4분기 2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또, 데일리앤코는 자사 브랜드 해외 판매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리포트를 읽은 후
그동안 알고 있었던 내용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 현재 에코마케팅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그러나 이전보다 낮아진 '수익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에코마케팅이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전 에코마케팅 주가가 상승했던 그 구간에서의 매력과 현재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때 에코마케팅은 '수익성 깡패'라고 표현할 정도였고, 회사의 크기가 작아 성장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전 높은 수익성 회복은 힘들다고 본다. 이는 사업의 구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대신 덩치가 커졌고, 사업 영역이 다양해졌다.
지난 번 글에 이어 다시 말하지만,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제대로 보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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