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스노우볼 주식

티씨케이, 우량주를 싸게 살 기회

투자뱅커 2023. 1. 3. 22:28

※ 주식투자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 ‘좋은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은 주식투자가 본업이 아닌 분들에게 적합하다. 그렇다면, 사서 보유해도 될 좋은 주식은 어떤 걸까?

바로, 기업에서 주식투자자(=주주)의 몫인 ‘자본’을 계속 증가시켜 주는 회사다. 이는 우리는 ‘스노우볼유형’의 기업이라 부른다. 이 스노우볼 유형을 찾고 분석 후 투자의견을 제시하겠다. 여러분은 투자의견과 분석 글을 살펴보고, 해당 종목과 함께할 지 결정을 내리면 된다.


투자의견(1월 3일)

티씨케이 투자에 따른 예상 수익률은 11.4%다. 주식투자 기대수익률 15%에는 못 미치지만,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수준이다. 기대수익률이 15%에 도달하려면, 티씨케이 주식을 6만7000원에 매수하면 가능하다. 


참고로, 작년 최저가 8만7000원이었다. 즉, 현실적으로 6만7000원은 주가 수준이 크게 변할 정도의 이슈가 있어야 한다.


티씨케이의 특징과 투자전략

티씨케이는 고순도 흑연(Graphite)을 이용한 반도체 및 태양광 전지용 실리콘 잉곳을 생산하는 Growing 장비용 Graphite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2022년 3분기 기준 반도체 공정 부품인 Solid SIC 부문의 매출 비중은 83.5%다. 

전자공시시스템


결국, 티씨케이에게 반도체 업황이 중요하다. 보통 반도체 업황은 산업 사이클에 따라 오르내리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특히 영업이익의 변화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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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티씨케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끝없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티씨케이가 '반도체 업황'에 속하지만, 이익을 꾸준히 발생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꾸준함은 티씨케이가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또, 스노우볼 유형의 기업으로서 티씨케이가 언급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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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지만, 주가는 그렇지 않다. 주가는 티씨케이의 실적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자의 심리가 작용하기 떄문이다. 그리고 이 심리가 적용되는 주가는 보통 실적보다 등락 폭이 크다. 우리는 이 등락 폭을 이용해 매수와 매도를 적절히 실행하면 된다. 

먼저, ROE와 PBR의 흐름을 보자. ROE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PBR은 오르내림 폭이 큰데, 최근 PBR이 급등했다가 크게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즉, 회사가 주주에게 벌어주는 수익률은 비슷하게 유지된 반면, 시장에서의 주가는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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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트인 주가와 순이익 지수의 흐름을 보면, 순이익 지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주가는 오르내리는 특징을 지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티씨케이만의 특징이 있는데, 2020년 주가가 급등하기 전까지 티씨케이의 주가과 순이익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주가가 약간의 조정만 보일 뿐 꾸준히 우상향한 것이 특이점이다.

그런데, 2020년 주가가 변동성을 높이며 급등했고, 지금은 높아진 변동성에 의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전의 잔잔했던 모습으로 다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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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티씨케이는 이익을 잘 벌고, 주가는 이 이익 상승에 따라 천천히 상승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인 주식이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와 함께 주가가 이상 반응을 보여,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급등은 주식투자의 '회귀법칙'에 의해 제자리를 돌아오는 모습이다.

다만, 회귀법칙으로 주가가 제자리를 돌아올 때 '다소 과격한 모습(=높은 변동성)'으로 조정을 거친다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때 우리는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